애플워치4, “심전도 측정 국내에서 사용 못할수도”

박흥순 기자 | 2018.09.14 13:51
/사진=애플


애플워치4의 심전도 측정 기능을 국내에서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캠퍼스 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형 아이폰 3종 외에 애플워치4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애플워치4에는 심전도 측정기능이 탑재돼 눈길을 끌었다.

그간 출시된 스마트워치에는 심박수 측정기능이 탑재됐지만 심전도 측정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워치는 애플워치가 세계 최초다.

애플은 해당 기능을 설명하면서 애플워치4의 디지털크라운에 손가락을 대면 심장의 전기신호를 추적, 30초만에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 기능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는 애플워치4의 심전도 측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내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애플이 식약처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아이폰의 ‘애플페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듯 애플워치4의 기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코리아의 홈페이지에는 심전도 측정 기능에 대한 설명이 빠져있다”며 “국내에서 원격진료가 법으로 금지돼 있는만큼 애플워치4의 심전도 측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이 애플워치4의 의료기기 승인을 요청했는지 여부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다”며 “내용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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