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압승 포인트 3가지

박흥순 기자 | 2018.06.13 20:06
 
13일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6.13 지방선거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대구, 경북 등 2곳에서 우세를 보였으며 무소속은 제주 1곳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의 압승, 보수의 몰락’으로 나타난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포인트는 ▲문재인 대통령 후광 ▲한반도 평화시대 ▲야당심판론 등이 꼽힌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60~70%를 유지하며 고공행진했다. 이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50%를 넘기며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했다.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정권안정을 원하는 국민들의 표를 끌어들였고 지방선거 압승의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어 4.27, 5.26 두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기대감도 이번 선거에서 진보의 승리를 이끌어 낸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보수 야당이 한반도 데탕트 시대에도 수구 냉전 시대의 색깔론을 들고 나오면서 유권자들이 등을 돌린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위장 평화쇼’라는 발언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폄하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출범에도 여소야대 정국을 이어가던 야당에 대한 심판도 이번 선거에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가 어떤 일도 할 수 없을 만큼 발목을 잡았다. 특히 문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안을 무산시킨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야당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정권심판론’을 제기했지만 돌아온 것은 ‘야당심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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