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폐쇄, 여행일정 잡은 관광객 어쩌나

강산 기자 | 2018.03.13 14:21
보라카이 폐쇄. /사진=이미지투데이


필리핀 정부가 관광객 급증에 따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보라카이 섬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

12일 ABS·CB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필리핀관광청은 쓰레기와 오수로 오염된 보라카이섬 환경 개선 작업을 위해 두달간 섬을 폐쇄한다.

환경 개선 작업은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오는 6~9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프레데릭 아레그레 관광청 차관보는 "폐쇄될 2개월간의 기간이 정확히 정해지면 정부는 호텔과 여행사 측에 이 기간동안 예약을 받지 말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라카이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몰리며 관광사업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됐지만 동시에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섬 곳곳에 쌓여있는 쓰레기와 부족한 하수도 시설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보라카이가 세계적인 휴양지인 만큼, 이미 여행일정을 잡은 휴양객들도 있어 폐쇄 결정은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라카이섬을 찾는 전세계 관광객은 연간 200만명이며, 연간 관광산업 매출은 560억페소(약 1조1500억원)다. 지난해 보라카이를 찾은 한국 여행객도 35만6644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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