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최연소, '최장수'까지 거머쥐다

Last Week CEO Hot /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효선 기자 | 2018.03.13 06:11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사진=머니투데이DB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11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올해로 12년째 한국투자증권의 사장을 맡게 된다. ‘최연소’ CEO 타이틀에 이어 11년째 쉬지 않고 달려와 ‘최장수’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일 열린 2018년 제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유상호 사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유 사장의 연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1년이다.

경북 안동 출신인 유 사장은 고려대 사범대 부속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을 거쳐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1992∼1999년 대우증권 런던법인에서 근무한 뒤 메리츠증권을 거쳐 2002년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7년 그는 47세의 나이로 한국투자증권 사장 자리에 올랐다.

유 사장의 취임 후 한국투자증권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07년 한국투자증권의 영업수익과 순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63%, 45%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524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증권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1.5%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1.6%로 대형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유일하게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획득, 오너인 김남구 부회장의 신뢰에 화답했다.

“단기금융업 인가 1호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시장을 선점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인수금융과 기업투자분야를 강화한 만큼 이들을 기반으로 명실상부한 IB 1등을 기필코 이뤄내겠습니다.”

유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다짐한 말이다. 국내 유일한 발행어음 사업자 한국투자증권이 유 사장의 지휘 아래 안팎으로 보폭을 넓히며 새 역사를 쓰는 가운데 올해는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주목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1호(2018년 3월14~20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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