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2018 사장단 인사’ 단행… 차남규·김창범 부회장 승진

허주열 기자 | 2017.11.17 09:48

한화그룹이 2018년 사업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기 위해 사장단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의 특징은 그동안 그룹 내 주요사안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해온 경영조정위원회에 대한 긍정평가와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으로 요약된다.

한화는 그룹 전반에 걸친 중요사항에 대한 협의 및 계열사간 이해관계 조정을 위해 그룹 내 최고자문기구인 경영조정위원회를 2013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화는 이 기구를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경영조정위원회는 그룹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부회장이 의장을 맡고 금융부문 차남규 대표, 유화·에너지부문 김창범 대표, 방산·제조부문 이태종 대표, 건설·서비스부문 최광호 대표 등 4개의 비즈니스부문 대표가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인사에서 차남규·김창범·대표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차 부회장은 경영조정위원회 금융부문 위원으로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한 한화그룹 금융부문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견인했다. 또 해외시장 개척 및 핀테크·빅데이터 등 미래형 금융서비스 모델을 한화그룹 금융부문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회장은 석유화학분야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유화부문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경영조정위원회 위원으로서 타 부문과의 시너지 확대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왼쪽)과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사진=한화


순혈주의 타파와 관련해선 그룹의 모태기업인 한화 화약부문 대표에 그룹 외부출신 인사를 기용하는 발탁인사를 실시했다. 한화 화약부문 대표로 내정된 옥경석 사장은 삼성전자 출신의 경영관리 혁신 전문가로 지난해 영입됐다.

한화그룹은 옥 사장이 제조업에 대한 이해가 높고 경영체질개선과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강점을 보유해 한화 화약부문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은 아더앤더슨코리아, PWC컨설팅, 동부화재를 거쳐 2013년 한화손해보험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대표로 취임한 후 소비자 중심 경영혁신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영업체질을 개선시키고 회사의 지속 성장과 높은 순이익 달성을 성공적으로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승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융팀장은 한화투자증권 대표 재임 당시 주가연계증권(ELS) 여파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한화투자증권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한화갤러리아 대표로 발탁된 김은수 부사장은 다년간 한화 유럽·미국법인을 담당한 글로벌 전문가로 새로운 혁신과 경영 트렌드 변화 대응력 및 추진력에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화 재경본부장에서 한화저축은행 대표로 내정된 김성일 전무는 한화자산운용 대표 역임 및 한화투자증권, 한화손해보험 근무 경험 등 금융분야에 대한 폭넓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화건설 재무실장에서 한화역사 대표로 내정된 박병열 전무는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실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내정된 신임 대표는 각사의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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