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3847억 달러… 7개월 만에 감소

이남의 기자 | 2017.10.12 08:40
외환보유액 추이/자료=한국은행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7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타통화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1억7000만 달러 감소한 3846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9월 감소세로 전환됐다. 연중 증가폭은 13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데는 미 달러와 강세의 영향이 컸다.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다.

9월 중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화지수(DXY) 달러화지수가 0.4% 오른 반면 엔화는 1.8%, 유로화는 1.0%, 호주달러화는 0.7% 하락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3533억 달러로 전체의 91.8%를 차지했다. 전달보다 9.0% 감소한 규모다. 이어 예치금이 215억3000만 달러로 5.6%를 구성했다. 이밖에도 금 47억9000만 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3억 달러(0.9%), IMF포지션 17억4000만 달러(0.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로 전월과 동일했다. 1위는 3조915억 달러를 보유한 중국으로 외환보유액이 전월대비 108억 달러 늘었다. 이어 일본(1조2680억 달러), 스위스(7917억 달러)가 2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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