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 'MB 블랙리스트' 관련 조사받는다

김나현 기자 | 2017.09.14 17:01
문성근. MB 블랙리스트. /자료사진=뉴시스


이명박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진 배우 문성근씨가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14일 문씨에게 오는 18일 오전 11시까지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피해자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문씨는 이명박정부 시절에 운영된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문화계 인사 중 1명이다. 국정원 개혁위에 따르면 국정원은 당시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 및 반대 등 압박 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문화계 이외수·조정래·진중권, 배우 문성근·명계남·김민선, 영화감독 이창동·박찬욱·봉준호, 방송인 김미화·김제동·김구라, 가수 윤도현·신해철·김장훈 등 5개 분야 82명을 대상으로 퇴출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날 국정원으로부터 문화계 블랙리스트 운영 등에 대해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블랙리스트 운영과 관련해서는 원세훈 전 국정원 원장,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수사 의뢰돼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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