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8월 업무상업시설·토지 경매시장 ‘찬바람’

광주=이재호 기자 | 2017.09.13 15:55
지난달 광주지역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90%대를 회복한 가운데 토지 경매시장은 후끈 거린 반면 업무·상업시설 경매시장은 찬바람이 분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주거시설 낙찰가율도 90%를 회복하고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도 1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토지 낙찰가율은 1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법원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의 ‘2017년 8월 지지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91.9%를 기록하며 전월 89.0%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주거시설 경매는 52건이 진행돼 이중 28건이 낙찰됐고, 이 중 8건은 아파트였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물건은 북구 운암동 운암주공아파트 59.3㎡(광주10계 2017-382) 물건으로 신건에 6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16%인 1억6033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물건은 북구 신안동 단독주택으로 19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02%인 1억4572만원에 낙찰됐다. 서구 상무버들마을2단지 60㎡ 아파트에도 19명의 응찰자가 몰려 1억5301만원(감정가 94%)에 낙찰되기도 했다.

하지만 업무·상업시설 경매시장은 냉랭했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58.9%로 전월(66.8%)보다 하락하며 6개 광역시 중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토지경매 낙찰가율은 105.5%로 전월(89.0%)에 비해 크게 상승했고, 세종(108.7%)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전남지역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90.1%를 기록해 전월(86.2%)보다 상승했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도 81.9%로 전월(65.2%)보다 올랐다. 이는 2015년 12월 82.2%를 기록한 이후 1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진군 평동리에 소재한 근린상가가 감정가의 119%인 49억1600만원에 낙찰되며 전에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을 크게 높였다. 

하지만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74.0%로 전월(99.7%)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는 1년 5개월만에 최저치다.

낙찰가율 대폭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감정가 1억원 이상 물건 18건 중 절반인 9건이 낙찰가율 80%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특히 감정가가 가장 높았던 여수시 월하동 전(田)이 감정가의 45%인 11억3000만원에, 2번째로 높았던 여수시 돌산읍 전(田)이 감정가의 57%인 8억1100만원에 낙찰되는 등 저가 낙찰이 속출하면서 전반적인 낙찰가율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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