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폭발 사고' 위동민 병장 치료 중 숨져… 1계급 진급 추서

김나현 기자 | 2017.09.13 13:08
치료 중 숨져. 사진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뉴시스


육군은 지난달 18일 강원 철원군 소재 지포리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부상해 치료 중이던 위동민 병장(20)이 13일 오전 3시41분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이태균 상사(26)와 정수연 상병(22)에 이어 3명으로 늘어났다.

육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이후 전문 의료진의 치료 등 위 병장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지만 끝내 유명을 달리하게 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위 병장의 군인 정신을 기려 1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고인의 장례는 오는 15일 군단장장으로 국군수도병원에서 거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위 병장의 명복을 빌며 국가를 위한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고인의 의로운 희생과 명예로운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순직 및 추서 진급 심사와 장례 등에 대한 최고의 예우와 순직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위 병장은 평소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군 생활에 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인한 정신력으로 특급전사에 선발됐으며 병영 내 동아리 활동 간 전우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일본어 특기 재능을 기부하는 등 모범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위 병장의 부모는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내는 슬픔은 크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아들이 군인으로서 명예롭게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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