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도시정비사업’ 강자 급부상… 3년간 3조원 수주

광주=이재호 기자 | 2017.09.12 13:15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도시정비사업(재개발)으로는 처음으로 서울 강남 4구에 진출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12일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흥토건은 지난 9일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상대 건설사를 압도적인 표차로 재개발 시공사에 선정됐다. 수주액은 약 3663억원이다. 

천호1구역 재개발은 강동구 천호동 423의 200 일대 3만8508㎡에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264실, 부대복리시설, 판매·업무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40층 5개 동 규모다. 

천호시장, 동서울시장 등 전통시장 네 곳이 있으며,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잠실이 가까워 재개발 시 잠재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이 곳은 2009년 천호뉴타운1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과 상가 소유주 간 이견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으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재개발 조합과 함께 공동 사업시행자로 나서면서 사업 속도가 빨라졌다.

SH공사는 설계·인허가 기술 지원과 공사 중 사업관리 등을 도울 예정이다.

또 중흥토건은 이날 반도건설 컨소시엄으로 진행한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6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13만7429㎡인 서·금사 재정비촉진6구역 일대 낡은 주택을 허물고 지하 2층~지상 40층 높이의 아파트 294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 수주액은 4707억원으로 이중 중흥토건이 2200억원을 차지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과 4호선 서동역이 가까운 이 구역은 2019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중흥건설 그룹에서 서울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내 도시정비 사업지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향후 서울과 수도권 지역 도시정비 사업에 본격 진출할 것이며 부산 등 기타 대도시의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흥건설은 2015년 도시정비 사업에 뛰어든 첫해 1조10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고 2016년 8000억원 그리고 올해 9월까지 1조1000억원 등 지난 3년간 약 3조원을 수주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문자
  • URL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