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수소차, 18일부터 하이패스 50% 할인… 저가형 단말기 보급

장영락 기자 | 2017.09.12 09:38
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7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엔텍 2017). 사진은 2인승 전기차. /사진=뉴시스


전기차, 수소차 운전자들은 18일부터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기차와 수소차 통행료 할인제대로 이같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할인 제도 시행은 친환경차 보급 계획,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등 친환경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도로공사는 제도 취지를 반영해 전기차와 수소차라도 하이패스를 이용할 때만 할인을 적용한다.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통행시간 감소에 따라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대기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도로공사 설명이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대당 연간 이산화탄소 감소량이 소나무 한그루가 줄이는 7.3㎏보다 더 많은 8.6㎏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전기·수소차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하거나 기존 단말기에 전기·수소차 식별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전용 단말기는 단말기 판매점, 하이패스센터,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사거나 등록할 수 있다. 인터넷(www.e-hipassplus.co.kr)에서 직접 할 수도 있다.

단말기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할인코드가 입력돼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통행료 할인이 적용된다. 도로공사는 전용 단말기 보급 활성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2만5000원 미만 저가형 단말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기존 단말기는 일부 기종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할인적용이 가능한 기종인지 단말기 제조사에 문의해야 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할인은 오는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친환경차 보급 추이 등을 고려, 지속해 운영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할인제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단말기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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