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수해 농가에 천일염 무상공급

신안=홍기철 기자 | 2017.09.11 16:20


'천사섬' 전남 신안군이 수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천일염을 기탁해 눈길을 끈다.

신안군은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와 함께 지난 7월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절임배추 작목반에 최근 천일염 1000포대(20kg)를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폭우로 청주시 낭성면과 강내면 2개 단체 절임배추작목반에서 4월 신안군에서 구입한 천일염 1000여포가 침수로 유실됐다.

이로 인해 올해 절임배추 생산포기 위기에 놓였던 작목반 두 곳에 피해물량 전량을 무상으로 지원해 절임배추를 정상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신안군과 청주시는 2013년 업무협약(MOU)을 체결, 청주시 절임배추단체에 신안천일염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상호 지역특산품의 발전과 협력을 논의했다. 신안군은 올해까지 1052톤 4억1500만원 상당의 천일염을 공급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수해로 천일염이 소실돼 절임배추를 판매할 수 없다는 배추재배농가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극심한 피해를 입은 절임배추 생산 농가에게 작게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은 "수해 농가의 아픔을 함께한 신안군과 신안천일염 생산자 협의회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전하고 피해 농가가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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