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연령대 따라 다른 안구건조증 이유, "생활습관으로 예방해야"

강인귀 기자 | 2017.09.10 06:34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기온 변화가 심한 요즘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균이 침입하면 스스로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하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워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눈은 우리 신체 기관 중 가장 바깥쪽으로 잘 드러나있어 외부 환경에 민감하고 환절기 건조한 날씨에 자극받기 쉬우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젊은층 스마트 기기 사용에 따른 VDT 증후군 심각, 안구건조증 주의해야

지난해 한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에서 진행한 스마트폰 사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는 하루 평균 약 4시간 9분, 30대는 3시간 21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이 10대 청소년층이나 4050 중장년층보다 사용량이 많은 이유는 20~30대 직장인 대부분이 PC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업무 처리가 많아 상대적으로 디지털기기 노출 시간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은 영상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으로 인해 시력저하 및 전자기파 관련 건강 장애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와 관련 주요 안질환으로는 근시, 안구건조증, 노안, 조절장애, 황반변성 등을 꼽을 수 있다.

장시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면 눈을 깜빡이지 않게 되며 이에 따라 안구 표면에 적절한 수분 유지가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이물감, 가려움, 눈부심 등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안구건조증 증상들 중 하나로, 방치할 경우 시력저하, 결막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평소 스마트 기기 사용이 불가피할 경우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온찜질 등으로 눈 주변 분비선을 자극하여 건조증을 완화할 수 있다.

◆이유없이 눈물 나서 슬퍼 보인다고? 알고보면 심한 안구건조증!

4050의 경우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나는 눈물흘림증을 많이 겪는다. 흔히 눈물이 많으면 건조증과 상관 없다고 생각하지만, 눈물흘림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일반적으로 안구건조증이 있는 눈은 눈물막이 정상인보다 얇아 눈물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찬 바람과 같은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눈물이 나는데, 눈물이 코를 통해 자연스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눈 밖으로 흘러 넘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눈물흘림증이다. 이는 노화탓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눈물샘이 위축되고 호르몬이 줄면서 눈물 양이 감소하기 때문이며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에 많이 나타나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4050의 중장년층의 안구건조증과 눈물흘림증은 눈에 좋은 영양소 섭취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 아스타잔틴, 루테인, 오메가3 등이 영양소는 건조증에 크게 도움이 되는데 특히 아스타잔틴은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하며 눈의 피로를 개선해준다. 눈의 피로를 감소시키면 충혈을 예방할 수 있고 안구건조증의 발생 가능성 또한 낮아지게 된다. 루테인은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으며, 오메가3 지방산 중 DHA는 망막 조직의 주성분으로 눈물막을 튼튼하게 해준다.

※안구건조증 사전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5가지

1) 스마트기기 사용후에는 눈에 충분한 휴식을 준다
≫ 눈을 감거나 먼 곳을 바라보거나 초록색과 같이 눈이 편안해지는 색 주시하기
2) 차 안이나 걸어다니는 등 흔들리는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다
≫ 계속 초점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눈을 깜빡이지 않아서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쉬움
3) 건조한 실내가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40~60%의 적정 습도를 맞춘다
≫ 특히, 눈에 온풍기, 선풍기, 에어컨 바람 등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도록 주의
4) 눈의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를 자주 한다
≫ 손바닥이 따뜻해 질 때까지 비벼서 눈에 대주기, 그 상태로 눈동자 상하좌우로 운동
5) 루테인, 오메가 3 등 눈에 좋은 영양소를 챙겨먹는다
≫ 루테인은 망막의 황반 색소 보충, 오메가3는 눈의 신경세포 및 망막세포 구성 역할


최정민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나이, 시기를 불문하고 환자가 많은 질환이다. 눈에 뻑뻑함, 이물감, 충혈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클리닉을 방문하여 검사 및 치료를 받을 것을 추천한다”며 “안구건조증은 저절로 나아질 수 있다는 인식 탓에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하면 결막염이나 시력저하 등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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