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영화 장인' 김기덕 감독 별세… '맨발의 청춘' '5인의 해병' 연출

장영락 기자 | 2017.09.08 09:14


김기덕 감독이 별세했다. '맨발의 청춘', '떠날 때는 말없이' 등 1960년대 흥행영화 감독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영화계 원로 김기덕 감독(83)이 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이날 연극·영화·무용분과의 김기덕 회원이 오후 3시2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한국영화사 르네상스기로 꼽히던 1960년대 장르영화의 저변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김 감독은 전쟁영화 '5인의 해병(1961)'으로 연출에 데뷔했고, 64년 개봉한 청춘영화 ‘맨발의 청춘’은 23만명의 관객을 모아 크게 성공했다. 또SF 괴수영화인 '대괴수 용가리'(1967), 스포츠영화 '영광의 9회 말'(1977) 등 여러 장르영화를 연출했다.

김 감독은 공연윤리위원회 영화·비디오 심사위원을 비롯해 대종상 집행위원과 심사위원장, 서울예술대학 학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으며 서훈으로는 제1회 대종상 신인감독상(1962), 옥관문화훈장(2003)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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