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발레 '오네긴', 4년만에 재공연

강인귀 기자 | 2017.09.05 16:36
드라마 발레 '오네긴 Onegin'이 4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은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드라마 발레 '오네긴 Onegin'을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작품은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을 확립시킨 알렉산더 푸쉬킨(Alexander Pushukin, 1799~1837)의 운문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바탕으로 드라마 발레의 대가 존 크랑코(John Cranko, 1927~1973)의 독창성과 천재성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한국 발레단으로써 최초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공연권을 획득해 2009년 첫 선을 보인바 있다.

발레 <오네긴>은 오만하고 자유분방한 도시귀족 오네긴과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영혼 타티아나, 오네긴의 친구 렌스키와 약혼녀이자 타티아나의 철없는 동생 올가까지 네 명의 중심인물들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정형화된 마임 및 화려한 무대세트를 과감히 없애고 대신 클래식 발레의 낭만성과 고난도 테크닉 위에 등장인물 내면의 감정 변화를 담아낸 독무와 2인무(이하 파드되, pas de deux)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 대해서 문훈숙 단장은 “발레 <오네긴>은 존 크랑코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명작이자, 발레와 연극과 음악 이렇게 서로 다른 장르가 얼마나 조화롭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연이 모든 어긋난 사랑을 위로하고, 익숙해져버린 일상 속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18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펼쳐지는 진한 감동의 드라마 발레 <오네긴>의 캐스팅은 추후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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