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카드수수료 정책, 카드사 신용도에 부정 영향”

서대웅 기자 | 2017.06.19 17:36

한국 전업계 카드사의 전체 수익대비 가맹점수수료 비중. /자료=무디스



신용카드사의 신용등급이 하락될 위기에 놓였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용카드 가맹점 우대수수료율 방침이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와서다. 특히 전업계카드사 가운데 비씨카드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금융정책 중 하나(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확대)가 은행·비은행의 신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신용카드사는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또 “한국의 신용카드사의 총자산이익률은 지난 2011년 2.3%에서 지난해 1.9%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신용카드 가맹점 우대수수료율 적용 범위를 영세가맹점(수수료율 0.8% 적용)은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중소가맹점(1.3% 적용)의 경우 3억원에서 5억원 이하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카드수수료 정책으로 국내 전업계 카드사 중 비씨카드가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무디스는 내다봤다. 무디스는 “(비씨카드는) 정산프로세싱 수수료가 전체 수익의 78%를 차지해 (카드수수료 정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분석했다.

한편 무디스는 “한국의 카드수수료는 평균 2.09%로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 “(문재인) 정부가 고용 증대와 가계부채 완화를 위해 다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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