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상표권 조건 ‘변경불가’… 채권단과 갈등 불가피

최윤신 기자 | 2017.06.19 15:08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자료사진=머니S DB


금호산업이 19일 이사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상표권 관련 산업은행에 제시한 기존 조건을 재확인했다.

금호산업은 이번 결정에 대해 ‘금호’ 브랜드 및 기업 가치 훼손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조건으로 산정된 원안을 아무런 근거 없이 변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금호산업 이사회는 ▲사용기간 20년 보장 ▲매출액 대비 0.5% 사용 요율 ▲독점적 사용 ▲해지 불가 등을 조건으로 금호타이어 상표권을 허용하겠다고 결의한 후, 이를 KDB산업은행에 공식적으로 회신했다. 이에 대해 산은이 ▲5+15년 사용 ▲매출액대비 0.2% 사용 요율 ▲독점적 사용 등을 조건으로 상표권 허용을 재차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당초의 안을 고수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최초 산업은행은 지난해 9월 상표권을 비독점적으로, 5년간 사용, 합리적 수준의 상표사용 요율 등을 주요 조건으로 상표권 허용을 요청했고 금호산업은 주요 조건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허용의사가 있음을 회신했다”며 “이후 산은은 어떤 사전협의나 조율 없이 더블스타와 상표권 관련 합의를 진행해 현재의 요구안을 관철시키려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금호산업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타 사의 유사사례 등을 고려해 사용 요율을 0.5%로 인상하고 일방 해지 조건을 없애는 것을 전제로 수정 제시했고 오늘 이사회에서도 이것이 합리적 판단이라고 보고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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