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서울대 교수 성추행 증언 법정 공개, 수리과학자답게 '일정한 패턴'

오문영 기자 | 2015.02.06 19:07
'강석진 서울대 교수'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강석진 서울대 교수'

서울대 수리과학부 강석진 교수 성추행 사건과 관련, 피해학생들의 증언이 나왔다.

6일 서울 북부지방법원에서는 제자들을 상습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강석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에 대한 공판 중 성추행 피해 학생들의 증언이 공개됐다.

증언은 검찰의 수사 기록으로 공개됐다. 피해 학생들의 증언을 모아 보면 일정한 패턴을 띠고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다.

강석진 교수는 여대생들에게 '상담'을 빌미로 강남의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추행을 저질렀다. 추행 다음 날에는 여학생에게 연락해 "혹시 내가 잘못한 것이 있었느냐"는 말로 무마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강석진 교수는 피해자들과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면서 "나는 와이프가 1순위인데 너는 0순위다"라며 애인 사이에서나 하는 말을 하거나 "남자친구랑은 마주 보고 앉는 게 아니다"며 피해자를 옆에 앉게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한 남학생이 '각 학년당 피해자는 한두 명씩 있었다'고 진술했다"며 "강 교수가 지도교수로 지낸 동아리에는 강 교수에 대한 대응수칙까지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강석진 교수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은 3월 18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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