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힘든 시간 견디느라 수고 많았습니다"…아산 1차 우한교민 환대 속 퇴소

진은혜 기자2020.02.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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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아산시민들이 15일 오전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주간 격리생활을 마친 1차 입국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버스를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임시 생활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지냈던 교민들이 15일 귀갓길에 올랐다.

15일 행정안전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14일간 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됐던 우한 교민 193명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일괄 퇴소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교민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했고 전원 음성으로 판정돼 이날 격리 해제했다.

퇴소한 교민들은 임시버스 9대에 나눠 타고 서울(2대), 대구·영남(1대), 충북·대전·호남(2대), 경기(4대) 4개 권역별 거점까지 이동한 뒤 각자 기차·버스·전철 등 대중교통이나 개별 이동수단을 타고 거처로 향했다.

이들은 퇴소 후에도 1주가량 국내에 있는 집에서 자가 격리하며 휴식을 취하게 된다. 한국에 집이 없거나 가족에게 돌아갈 수 없는 이들은 호텔 등에서 임시 거주한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나와 있던 시민들은 '힘든 시간 견뎌내신 교민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아산에서 또 뵙겠습니다' 등이 적혀있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교민들을 환송했다. 


경찰인재개발원에 남아있는 2차 교민 334명 역시 2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16일 퇴소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31일과 1일 전세기 2대를 동원해 우한교민 702명을 국내로 이송했다. 이 중 2명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중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한때 불안감이 감돌기도 했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교민들이 퇴소하더라도 18일까지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한 집무실과 대책본부를 유지할 계획이다.



진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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