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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리은행장 내정 권광석, 임기는 1년으로... 왜?

이남의 기자2020.02.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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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내정자
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권광석 우리은행장 내정자의 임기를 1년으로 정했다. 통상 국내 은행장의 임기가 3년인 것을 감안하면 초단기 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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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추위는 권 내정자에게 1년 임기를 통보했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펀드 사태로 추락한 은행의 신뢰를 회복하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임추위의 의중이 반영된 결정이다. 임기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DLF 사태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게 '문책경고' 중징계를, 우리은행에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오는 14일 삼일회계법인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실사 결과를 발표하면 금융당국은 사모펀드 제도 개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에서 판매한 환매 중단 가능 라임운용 펀드는 3259억원이다. 은행권 중 가장 많은 액수다. 금융권은 DLF사태에 이어 라임펀드 사태가 우리금융의 지배구조를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법무법인 광화는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손 회장을 고소한 상태다.

권 내정자는 머니S와 통화에서 "위기에 빠진 조직을 되돌려놓는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흔들린 조직을 추스르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권 내정자를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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