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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에스컬레이드의 형' 쉐보레 타호가 온다

전민준 기자2020.01.14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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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타호./사진=뉴스1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형격인 쉐보레 타호가 이르면 2020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한국지엠(GM)은 타호 국내 출시에 앞서 판매 예상수치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타호와 에스컬레이드는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형제차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마케팅 부서는 최근 ▲ 국내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규모 ▲ 에스컬레이드 연간 판매량 ▲ 에스컬레이드 가격 등을 종합해 타호의 예상 판매수치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여태껏 검토단계에 머물렀던 타호 출시를 점차 구체화 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최근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쉐보레 다양한 라인업 중에서 반응이 좋은 차 몇 개를 국내 판매하려는 데 타호는 사실 확정한 상태”라며 “올해 어떻게든 내놓으려고 하겠지만 출시시점이나 가격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타호는 전장 5351㎜, 전폭 2058㎜, 전고 1927㎜, 축거 3071㎜고 에스컬레이드는 전장 5180㎜, 전폭 2045㎜, 전고 1900㎜, 축거 2946㎜다. 전체적인 사이즈는 타호가 에스컬레이드 보다 크다. 타호는 쉐보레 SUV의 맏형으로 지난 1991년에 출시됐다. 쉐보레는 대형 SUV 중에서도 프리미엄 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타호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1998년 출시했다.

국내 도입을 추진하는 타호는 지난 2014년 데뷔한 4세대의 뒤를 잇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3.0L 디젤을 시작으로 V8 5.3L 가솔린과 V8 6.3L 가솔린을 선택 할 수 있다. 모두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새롭게 적용된 3.0L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63.5kg.m를 발휘한다.

5.3L 가솔린은 최고출력 355마력, 최대토크 53.0kg.m을 내며, 6.3L 가솔린은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6kg.m를 뿜는다. V8 엔진은 주행 상황에 따라 4기통만 사용해 연료를 절약하는 실린더 휴지 시스템이 포함된다.

한국GM은 SUV를 통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GM의 2019년 12월 판매량은 트래버스가 전월대비 29.2%,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전월대비 36.9% 판매량이 증가했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모두 2019년 9월 출시한 모델로 3개월간 1000대 이상 판매됐다. 대형SUV와 픽업트럭 기준으로 준수한 기록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레저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SUV 차량을 선호하고 있다"며 " 미국에서 오랜 기간 성능 검증을 완료했기에 대형 SUV에서는 판매량 증가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SUV 차량이 인기를 얻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도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검증된 차량을 들여와 쉐보레 SUV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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