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르포] 'XC40 고치러' 볼보차 분당 AS센터 가보니

전민준 기자2020.01.0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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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분당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는 기존 자동차 전시 및 서비스센터의 개념을 뛰어 넘는 새로운 복합공간이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와 H모터스가 공동 투자해 2019년 9월 개관한 분당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가 주인공이다.

이곳에선 신차 구매부터 애프터서비스(AS), 다채로운 문화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어 '콤플렉스(Complex)'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인근에 위치한 ‘볼보차 분당전시장’을 찾았다. 이곳은 2009년 처음 개소된 곳으로 그동안 분당 백현 서비스센터와 연계해 운영됐다. 매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볼보차코리아는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10년 만에 분당 전시장을 기존 면적대비 약 708% 확장된 전국 최대 규모로 새 단장했다.

기자는 패밀리카로 쓰고 있는 ‘XC40’ 엔진오일교환과 수시점검을 위해 전화로 미리 예약했다. 전화를 걸면 “1번 예약, 2번 정비, 3번 부품, 4번 상담원 연결”이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보수적인 서비스센터의 이미지는 여기서부터 깨진다. 과거 서비스센터는 업무가 몰리면 상담원과 통화가 안 되기 일쑤다. 볼보차코리아 분당전시장은 항목부터 나눠 고객이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덜었다.

볼보차코리아 분당서비스센터는 ‘개인 전담 서비스(VPS)’를 도입해 예약과 동시에 담당정비사를 배정한다 . 정비사 일정에 맞춰 서비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지정한 시간 외 서비스를 받는 건 불가능하다. 최근 볼보자동차 판매량이 늘고 있는 터라 당일 예약이나 해당 주 걸려 있는 다른 날짜로 변경하는 것도 어렵다.

미리 예약한 날짜에 방문하면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암묵적인 메시지다. 예약 전 날이면 “고객님 3일 14시 예약이 확인 됐습니다”라는 메시지도 받을 수 있다. 고객으로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

이곳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동시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신차 구매와 AS를 한 장소에서 누릴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건물 외관은 북유럽 감성을 담은 ‘볼보 리테일 익스피리언스’ 콘셉트를 새롭게 적용해 야간에는 스웨덴 오로라를 형상화한 조명 아트로 고객이 특별한 공간에 왔음을 바로 느낄 수 있게 했다.

건물 1층에 들어서자 XC40와 XC60, XC90, S60, S90, V60, V90 등 모든 모델이 전시돼 있다. 추후에는 친환경 자동차도 들여놓을 예정이다.

또 다른 한편에는 서비스상담공간과 정비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정비공간에서는 7개의 워크베이에 수십 명의 전문가들이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볼보 분당 서비스센터는 최신의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엄격한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테크니션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선 가볍고 빠른 일반정비가 이뤄진다. 

지하1층에는 고객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거나 비즈니스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CCTV를 통해 자동차를 수리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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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분당 서비스센터에서는 자동차를 수리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사진=전민준 기자


현재까지 볼보차코리아 분당전시장에 대한 고객 반응은 좋다. 4개월 동안 신차 구매와 정비를 위해 2000여명이 다녀갔다. 볼보자동차코리아 분당전시장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고객 방문이 늘고 있다"며 "기존의 전시장이나 서비스센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볼 수 있어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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