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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출판사, 계속 달릴까… 최대주주 주식매도 '눈총'

류은혁 기자2019.12.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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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아기상어 포스터. /사진=스마트스터디 제공


동요 '아기상어'를 제작한 교육용 콘텐츠업체 스마트스터디가 예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에 선정되면서 2대 주주인 삼성출판사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대주주가 지분 일부분을 매각하면서 지분털기 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출판사는 지난 24일 최대주주인 김진용 대표가 보유하던 회사 주식 20만주(지분율 2%)를 장외에서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2만2550원으로 거래 당일 종가(2만5300원)보다 10.8% 싸다. 김 대표는 주식 매도를 통해 약 45억원을 쥐었다. 66.94%였던 지분율은 64.94%로 소폭 하락했다.

이 소식이 주식시장에 전해지자 지난 26일 오후 3시30분 장마감 기준 삼성출판사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4.74%) 하락한 2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날인 27일 6.01% 오르면서 주가를 회복했으나 일각에선 지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테마주처럼 최대주주가 지분털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이글벳은 ASF 확산을 계기로 주가가 급등하자 지분을 팔아 거액의 차익을 챙겼다. 지난 9월20일 이글벳 최대주주인 강태성 대표이사는 보통주 30만주를 주당1만600원에 매도했다.

이외에도 강 대표이사 아버지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강승조 회장과 그의 부인 김영자 감사도 같은 날 주당 1만600원에 보통주를 15만주씩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이글벳은 ASF 테마주와 분류되면서 연일 상승 흐름을 나타냈지만 최대주주들의 지분 처분을 계기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소액 투자자들이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마트스터디가 최근 예비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것이 삼성출판사 주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1일 스마트스터디를 포함한 14개 기업을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추가 선정했다. 다음날인 12일 삼성출판사는 사상 최고가(2만8650원)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출판사는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줄어든 11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는 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현재 삼성출판사는 스마트스터디 지분을 25% 보유하고 있다.

류은혁 기자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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