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해리스 美대사 “문재인 대통령, 종북좌파에 둘러싸여” 발언 논란

안경달 기자2019.12.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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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9월 여야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종복 좌파에 둘러싸여 있다”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진보연대 등 진보단체 회원들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 인근에서 방위비 인상 규탄 해리스 미국 대사 출근 저지 항의 투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동준 기자
지난 9월 여야 의원들을 만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 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보도가 있다"고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지난 9월23일 미국대사 관저에서 자유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1명, 더불어민주당 1명 등 모두 9명의 여야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자리에서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북미회담이 내년 총선 전엔 열리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촛불집회와 '종북좌파'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언급하자 해리스 대사가 종북 좌파 발언을 했고 참석 여당 의원이 곧바로 "그런 얘기는 그만 하자"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의 발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7일에는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과 만나 방위비분담금으로 50억달러(약 5조8525억원)를 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해 여당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재향군인회 강연과 정부출연기관 포럼 등의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는 등 외교적 결례로 비춰질 수 있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어머니가 일본인인 해리스 대사는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주일미군이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해군사관학교를 다녔다. 4성 장군인 미 태평양사령관(현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지낸 뒤 지난해 7월 한국 대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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