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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잡겠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주거안정대책 마련

전민준 기자2019.11.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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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식정보타운./사진=과천시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택지개발지구 내 공동주택 분양을 앞두고 위장전입자 조사, 우선 공급 거주기간 요건 강화 등 시민들의 주거 안정대책 마련에 나섰다.

30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의 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을 우선 공급받으려는 외지인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전셋값 상승과 분양 당첨 기회 저하를 우려하는 원주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3000㎡에 조성 중인 비즈니스, 교육·문화·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다. 

2011년 개발정보가 알려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곳은 2017년 11월 지구 내 2개 블록에 대한 아파트 사업계획이 승인된 후 과천시민뿐 아니라 투기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때부터 아파트 분양 우선권을 노린 위장전입자가 늘면서 위장전입자 차단을 요구하는 원주민들의 민원이 커지자 과천시가 주민등록 일제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지식정보타운 S6 블록 푸르지오 벨라르테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외지인의 유입이 늘면서 과천지역 전셋값이 급등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6개월간 약세를 보인 과천시 아파트 전셋값이 7월부터 상승 전환해 8월 말까지 두 달간 3% 넘게 상승했다.

지난 7일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43% 오르는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아파트 분양 목적으로 외지인이 몰리면서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천시에는 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위장전입자 색출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1년 이상 거주'라는 지식정보타운 분양요건을 변경하는 방안을 경기도의 협조를 받아 마련 중이다.

'대규모 공공주택지구의 주택은 도지사가 정하는 기간 이상 거주하는 자에게 우선 공급할 수 있다'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근거해서다. '1년 이상' 보다 거주기간 요건을 강화하거나, 위장전입이 몰린 시점 이전에 전입한 세대만 우선 공급하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전민준 기자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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