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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 에릭센에도 영향?… 무리뉴의 발언 ‘재조명’

김현준 기자2019.11.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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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은 누구보다도 팀 기강을 중시하는 지도자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의 선택은 ‘스페셜 원’이었다. 5년간 함께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그의 후임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약 3년이다.

토트넘은 2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부임 소식을 알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 역시 “무리뉴 감독은 축구사에 있어 가장 성공적인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그는 풍부한 경험을 지녔으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적임자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같은날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빠르게 움직였다. 내부 상황 등으로 인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그 14위에 그친 토트넘은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고, 이를 수행할 인물로 무리뉴 감독을 지목했다.

이런 가운데 구단과 마찰을 빚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대해서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에릭센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토트넘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에릭센은 지난 시즌부터 이적을 추진했다. 터무니 없이 낮은 주급 체계가 가장 큰 갈등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팀에 잔류했으나 의지가 한풀 꺾인 에릭센은 경기 내내 턴오버를 양산하는 등 이전과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장기 대체자로 영입한 지오바니 로 셀소가 부상 등으로 활약하지 못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을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상황과 상관 없이 팀 분위기를 헤치거나 이미 마음이 떠났다고 판단하는 선수를 과감하게 내쳐왔다. 이런 가운데 현지 매체 ‘미러’ 역시 무리뉴 감독의 과거 발언을 재조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토트넘의 상황을 두고 “나는 팀에 남고 싶지 않는 선수들을 지키려 하지 않는다. 경제적인 측면이 아닌 동기의 관점에서 말하는 거다. 첼시 시절 아르옌 로벤을 레알 마드리드에 팔았다. 첼시는 돈이 필요한 구단이 아니었다. 그러나 로벤은 그곳을 떠나고 싶어 했다”며 본인의 사례를 들었다.

이어 그는 “동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순간들이 있다. 선수들이 다른 꿈을 지니고 있을 때 그들을 행복하게 하기란 어렵다”며 선수의 동기가 잔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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