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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기술특례 우선 고려… 우회상장 가능성은 여전

홍승우 기자2019.11.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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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루미마이크로 인수 후 우회상장 추진설에 휩싸인 비보존이 기술특례상장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는 기술특례상장이 좌절되면 차선책으로 우회상장할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루미마이크로는 볼티아와 비보존이 350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새로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볼티아는 보유지분 90%인 이두현 비보존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사실상 볼티아와 비보존을 이 대표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루미마이크로를 인수한 후 우회상장이나 인수합병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 앞서 비보존은 지난 7월 코스닥상장을 위해 기술성평가를 실시했지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2곳 기관에서 각각 BB, BBB 등급을 받아 기업공개(IPO)가 좌절된 점도 우회상장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비보존의 최대주주 텔콘RF제약은 비보존에 대해 기술특례상장을 우선시 하고 있으며 직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텔콘RF제약은 “이번 루미마이크로 인수는 대규모 임상 3상 자금 조달과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차원에서 진행했다”며 “임상 2b와 3상 결과가 나오는 내년 1월 또는 2월 중에 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비보존은 루미마이크로 지분 취득 후 1년간 합병 및 우회상장이 불가능하고 우회상장을 시도할 경우에도 최대주주인 텔콘RF제약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텔콘RF의 비보존 보유지분 23%다.

한편 루미마이크로는 지난 13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며 지난 13일 1505원이었던 주가는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525원을 기록했다.


홍승우 기자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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