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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3경기 침묵’ 대한민국, 브라질에 0-3 완패

김현준 기자2019.11.2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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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10시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에 0-3로 완패한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뉴스1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남미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완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최근 북한과 레바논 원정에서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며 고전했던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브라질을 맞아 진정한 시험 무대에 나섰다. 그러나 세밀함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무득점 패배에 그쳤다.

브라질이 전반부터 점차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끊임없이 기회를 노렸다. 역습을 노리는 한국은 브라질 선수들의 협력 수비에 좀처럼 전방으로 볼을 투입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 초반에 득점에 성공팀도 브라질이었다. 전반 9분 필리페 쿠티뉴의 패스를 받은 헤난 로지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루카스 파케타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이날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른 시간에 실점한 한국은 손흥민을 앞세워 측면을 노렸다. 그러나 브라질의 단단한 수비에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5분에는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알리송 베커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0분 김진수가 다닐루의 파울을 유도하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정우영을 맞고 볼이 흘러나온 상황에서 손흥민이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브라질이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는 가운데 전반 27분 히살리송의 슈팅을 조현우가 잘 잡아냈다. 이후 김민재를 기점으로 역습에 나선 한국은 황희찬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브라질 수비에 아쉽게 막혔다.

브라질의 공격 패턴에 익숙해진 한국은 점차 안정세를 보였다. 정우영과 주세종의 롱패스도 정교해지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브라질 역시 번뜩임을 발휘했다. 전반 35분 파비뉴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가운데, 키커로 나선 필리페 쿠티뉴의 프리킥이 절묘하게 들어가면서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조현우가 손 쓸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궤적이었다.

한국도 전반 40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부근 세컨볼 찬스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정우영의 강력한 프리킥은 굴절됐으나 알리송이 가까스로 처냈다. 수비 가담에 나선 쿠티뉴는 자칫 자책골을 기록할 뻔 했다.

결국 만회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브라질에 두 골 뒤처진 채 전반전을 마치게 됐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 전방 압박을 통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세종의 롱패스를 시작으로 오른쪽 측면에서 기회를 만들어낸 한국은 손흥민의 발리 슈팅이 위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주세종, 김문환, 황희찬은 정교한 패싱 플레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회를 노렸다.

후반 8분에는 압박으로 브라질의 진영 근처에서 볼을 얻어냈다. 곧바로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조금 높았다.

브라질 역시 파케타를 앞세워 한국을 위협했다. 이어 강력한 중원의 힘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한국의 공세를 잠재웠다. 여기에 후반 14분 다닐루가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만회 득점을 위해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어 간 한국은 후반 28분 김진수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0분 손흥민의 슈팅도 가운데로 몰리며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김문환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들어갔으나 김진수의 머리에 제대로 맞지 못하면서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한국의 결정력 부족이 이어졌다. 후반 37분 권창훈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0-3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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