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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은행 점포는 변신중… "적금 가입하고 장보러 가세요"

이남의 기자2019.11.20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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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대훈 NH농협은행장(왼쪽)과 김성광 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이사(오른쪽)가 '하나로미니 인 브랜치' 2호점을 방문해 지점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NH농협은행
은행 점포가 변하고 있다. 고객의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금융 거래가 늘면서 은행 점포를 찾는 고객이 감소하자 무인점포나 예약제 점포를 비롯해 카페·마트 등을 활용한 특화점포를 확대·운영하는 모습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4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영업부에 은행과·마트 결합점포인 '하나로미니 인 브랜치' 2호점을 열었다. 이 점포는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편의형 마트를 결합해 고객이 생필품과 지역 특산품, 농업인이 생산한 로컬푸드와 농축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상권밀착형 금융서비스 점포다.

강원영업부에 입점한 하나로 미니는 은행 지점 운영시간과는 별도로 주중 오전 8시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된다. 개점식에 참석한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하나로미니 인 브랜치는 지역의 대표적인 특화점포로 많은 고객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특화점포를 지속해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차를 타고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환전 서비스'를 연내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로 환전을 신청한 뒤 자동차로 '드라이브 스루 환전소'에 방문해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차량번호 인식과 QR코드, 생체인식을 통해 차안에서 본인인증 등을 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유니버설 허브 지점’으로 불리는 서초동종합금융센터를 운영 중이다. 서초동종합금융센터는 국민은행이 새롭게 도입한 ‘PG 2.0(고도화된 파트너십그룹 영업체계)’의 첫 번째 영업채널로 고객은 카페형 대기공간부터 자산관리와 세무, 부동산 등의 전문적인 금융상담까지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서울 교대역 인근에 무인점포인 '디지털셀프점'과 금융권 최초로 정보기술(IT) 전문 인력으로만 운영되는 '인사이트' 지점도 운영하고 있다.

영업점의 운영 행태에도 변화가 생겼다.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시범 운영 중이던 ‘굿 타임(Good Time)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238개 영업점에서 운영한다.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방문을 예약해서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또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거래패턴에 맞춰 업무시간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굿 타임 뱅크(Good Time Bank)’ 서비스도 전국 10개 내외 영업점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점을 방문한 고객이 대기표를 발권하면서 원하는 업무를 선택하면 신한 쏠(SOL) 앱을 통해 예상 대기시간을 알려주는 ‘대기 알림 프로세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현재 48곳 영업점에서 방문 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방문은 당일만 가능하다. 키오스크 기기가 설치된 영업점에선 모바일 번호표도 발급된다. 업무별로 시간을 선택해 방문 예약을 할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탄력 점포나 복합점포 등을 개설해 어르신이나 금융소외계층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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