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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현대로템 신용등급 '부정적' 전망… 주가 2% 넘게 빠져

류은혁 기자2019.11.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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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로고. /사진=현대로템 제공


한국신용평가가 현대로템에 대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세다.

현대로템은 19일 오후 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0원(2.08%) 내린 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신용등급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은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 1조8590억원 영업손실 13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조7550억원에서 5.9%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지난해 170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신용평가는 등급전망을 낮춘 이유로 ▲실적 불확실성 확대 ▲대규모 영업손실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등을 꼽았다. 다만 우수한 사업기반과 풍부한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신용 등급의 추가적 변경 가능성도 있다고 시사했다.

실적 불확실성 확대에 대해서는 "2018년 4분기 대규모 손실 인식으로 수익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상황에서 3분기 대규모 손실의 반복은 동사의 수익성 회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있다"며 "손실요인이 주력사업인 철도부문에 기인한 점을 고려할 때 확보된 수주잔고의 질적 구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 부문은 국내외 프로젝트의 설계변경, 공기지연 등에 따른 추가 원가인식과 저가 수주분의 실적반영 등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기부문과 플랜트부문은 외형 위축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안정성에 대해서는 "2018년 약 3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분기에도 167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서 자본여력이 재차 약화됐다"며 "2017년 말 188%였던 부채비율이 2019년 9월 말 332%에 이르고 있어 현 등급 대비 열위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운전자본 완화와 보수적인 자금집행을 통해 현재까지 차입금은 1조5000억원 내외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단시일 내 지연됐던 프로젝트 양산이 집중되는 경우 운전자본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차입금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며 "중단기적으로 확대된 운전자금의 대응 과정에서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류은혁 기자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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