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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대성 전역… '4인' 모인 빅뱅의 운명은? [김유림의 연예담]

김유림 기자2019.11.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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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의 태양과 대성이 내일(10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클럽 버닝썬 사태’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다시 돌아온 빅뱅의 행보에 자연스럽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태양과 대성이 "경기도 용인에 있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오는 10일 전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각각 복무 중인 부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이자 중점 관리 지역으로서, 팬들과 취재진의 방문이 예상되는 두 사람의 전역 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군 관계자 설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전사고를 우려해 팬들과 취재진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은 지난달 26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약 20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선 지드래곤은 “군복무 잘 마치고 돌아왔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군인이 아닌 본업에 충실히 임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 7월 소집해제된 탑에 이어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까지 빅뱅의 모든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면서 향후 이들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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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사진=나이키 제공


◆지드래곤, 나이키와 협업



전역한 지 얼마되지 않아 지드래곤은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와 협업을 시작으로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지드래곤과 나이키가 협업한 스니커즈 ‘에어 포스1 파라-노이즈’(AF1 PARA-NOISE)는 나이키 스테디셀러인 ‘에어 포스1’에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을 상징하는 데이지꽃이 디자인에 가미된 콜라보 아이템이다.

GD를 상징하는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로고를 텅에 자수로 새겨넣었고 인솔과 미드솔, 그리고 신발 박스에는 마치 거친 브러시로 유화를 그린 듯한 표현을 했다. 검은색 바디 부분 또한 신으면 신을수록 유화 물감이 갈라지듯 자연스럽게 벗겨지도록 만들었다고. 검은 물감 아래에는 어떤 디자인이 있을지도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부분. 이달 말 정식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은 20만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이번 협업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상황 또는 취향들이 모두 존중되는 혁신적인 스타일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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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사진=임한별 기자


◆소집해제 ‘탑’ “연예계 복귀는”



탑은 지난 2017년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로 군 복무를 시작했으나 2016년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탑은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고 의경에서 강제전역, 남은 복무기간을 사회복무요원으로 보낸 뒤 지난 7월 전역했다.

톱 아이돌로 사랑받던 탑은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으며 그 인기만큼이나 부정적 여론으로 혹독한 시간을 보냈고, 전역 후에는 온라인상 개인공간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물사진이나 예술작품 등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탑은 최근 자신의 SNS에 한 누리꾼이 "자숙이나 해라. 인스타그램 하지 말고. 복귀도 하지마라”라고 저격한 데 대해 “네!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사진이나 보세요”라고 직접 답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금세 삭제됐지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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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건물 의혹' 대성, 경찰 수사?



대성 역시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 입주한 유흥업소에서 성매매와 마약유통 정황이 발견돼 지난 7월 구설에 올랐다. 당시 대성은 군 복무중인 관계로 제대로 된 조사조차 받지 않은 상태. 민간인 신분은 직접 소환해 조사할 수 있기 때문에 대성이 전역하면 교착상태에 빠진 수사에 동력이 생길 전망이다.

이에 대성은 "건물 매입 당시 현재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졌던 만큼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뒤늦게나마 내 부족한 점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성실히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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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 태양, 솔로? 지드래곤과 유닛?



배우 민효린과 결혼식을 올린 지 얼마되지 않아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태양. 태양은 철원 소재 육군 제5포병여단에서 복무 중으로 10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멤버들이 크고 작은 사건사고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릴 때에도 태양은 단 한 차례 구설 없는 '청정구역'으로 각광받은 만큼 그의 전역식 또한 뜨거운 분위기가 형성될 전망이다.

태양의 경우 유닛 지디X태양으로 활동하며 곡 ‘굿보이’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유닛 형태로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뿐만 아니라 솔로곡 ‘나만 바라봐’, ‘눈,코,입’, ‘링가링가’, ‘DARLING’, ‘웨딩드레스’ 등 명곡을 남긴 태양은 솔로로서도 두각을 나타낸 만큼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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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장동규 기자


◆씨엘 재계약불발, 여전히 불안한 ‘YG’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로부터 시작된 악재 속에서도 꿋꿋이 버텨온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하지만 양현석 전 YG 대표가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개입해 증인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피의자 입건,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지자 불안함이 다시 엄습하고 있다.

양현석은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된 A씨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투약 정황을 진술하자 A씨를 불러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양현석은 A씨에게 회삿돈으로 변호사를 선임해주며 진술을 번복하도록 종용,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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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사진=2018 평창사진공동취재단


뿐만 아니라 그룹 2NE1으로 데뷔,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은 씨엘. 그는 재계약 불발설이 제기된 지 하루만에 결국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씨엘과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지난 8일 YG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씨엘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씨엘의 새로운 활동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YG 역시 변함 없는 신뢰와 각별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투애니원이 2016년 공식 해체를 결정한 이후에도 씨엘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솔로 활동 등을 이어왔다. 지난해 영화 '마일 22'를 통해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던 씨엘은 이 기간 동안 YG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당시 YG수장이었던 양현석이 은지원 앨범 녹음에 대한 SNS 글을 게재하자 그는 "사장님 저는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당시 씨엘은 장기간 앨범 발매 및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

뿐만 아니라 씨엘은 자신의 SNS에 '대장'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모자를 쓴 고양이 사진을 올리며 "그래라. 네 맘대로 해라. 웃기시네" 등의 문구를 넣었다. 이는 양현석 전 대표를 '저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국 데뷔 10년 만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된 씨엘.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다재다능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을 그가 몇 년간 방치된 탓에 이번 재계약 불발 소식은 YG로서는 안타깝지만 팬들에게 희소식이 됐다.

김유림 기자

머니S 생활경제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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