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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 안 판다더니”… 기아차, 국내 최초 공개

전민준 기자2019.11.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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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기아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에서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모델로 국내 출시 계획은 없었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협력사 신기술 및 스타트업 우수기술 전시 ▲R&D 우수 협력사 포상 ▲글로벌 완성차 비교 전시 등의 내용으로 구성한 ‘2019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R&D 모터쇼'에서 ‘미래를 함께하는 R&D,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량 및 절개차 등 100여대가 전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국내 판매 중인 기아차 대형SUV 모하비와 동급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눈길을 끌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북미시장에서 매월 6000대 이상 팔린다.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이 이어지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기아차의 이번 텔루라이드 공개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국내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 수순에 들어갔다는 의견도 나온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아무런 이유 없이 텔루라이드를 전시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팰리세이드를 필두로 대형 SUV 인기가 높아진 국내 시장에서는 텔루라이드 국내 도입을 원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나 기아차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해외 생산모델을 그대로 들여오면 국내 판매가격이 높아지고 한국에서 생산하기에는 신차에 버금가는 개발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텔루라이드 출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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