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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 300만원 할인 실화?”… 불매에 무릎 꿇은 토요타

전민준 기자2019.11.0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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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사진=머니S DB


토요타자동차코리아(이하 토요타코리아)가 대형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이달 300만원 할인한다. 토요타가 제품가격을 낮추는 건 이번에 처음이다.

7일 수입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대형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300만원 할인해 4730만원(공식가격 기준)에서 4430만원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여태껏 토요타가 진행해 온 금융프로모션은 자사파이낸스 이용고객에게 원리금을 낮추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라브4와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는 가격 할인이 없다”고 말했다. 

토요타코리아는 아발론을 제외한 나머지 차종에 대해선 기존 금융정책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이달 중 라브4·프리우스 구매고객에겐 미니 피크닉 테이블·무릎담요, 캠리 하이브리드 구매고객에겐 저금리 할부프로그램·엔진오일 쿠폰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 2년이 넘은 시에나는 무이자할부프로그램, 프리우스 프라임과 프리우스C는 저금리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중이다. 구매가격을 낮추는 건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처음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일본자동차 업체들의 고심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아발론은 토요타를 대표하는 풀사이즈(대형) 세단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4660만원이다. 

최근 일본자동차 업체들은 할인을 앞세워 판매 회복에 나서고 있다. 올해 10월 토요타·렉서스·혼다·닛산·인피니티 등 일본차 5개 브랜드 판매량은 1977대로 9월(1103대)과 비교해 79.2% 증가했다. 5개 브랜드 판매량은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지난 7월(2674대)과 8월(1398대), 지난달까지 꾸준히 감소했으나 10월 들어 늘어났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10월 수입차 판매량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따라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민준 기자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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