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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머니] 저금리시대, 똑똑한 '세테크' 자산관리 해볼까

이남의 기자2019.11.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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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익 여부가 불투명한 재테크보다 세금을 아끼는 세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세금을 줄이면서 투자 수익을 키울 수 있는 절세 금융상품이 대표적이다.

직장인들은 통상 연말에 각종 모임과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 등 바쁜 일상이 반복돼 세제 혜택을 놓치기 쉽다. 저금리 시대에 자산관리 트렌드로 떠오른 세테크 방법을 알아보자.

◆세테크 3종세트, ISA·IRP·연금저축 



금융시장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개인형퇴직연금(IRP), 연금저축은 세테크 3종 세트로 꼽힌다. 금융상품 에서 이자나 배당이 생기면 15.4%의 소득세를 내야 하는데 이들은 세금을 내지 않거나 일부만 내면 된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일명 '만능통장'으로 연 2000만원 한도로 5년간 최대 1억원까지 납입해 수익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15.4%)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5년 동안 최대 1억원이 묶여 단기 자금을 불리기에는 부적합하다.

IRP와 연금저축은 연말정산에서 세액·소득공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먼저 IRP는 근로자가 나중에 이직 또는 퇴직할 때 받은 퇴직금을 본인 명의의 계좌에 적립하거나 여기에 돈을 추가로 납입해 운영하다가 55세 이후 연금이나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개인이 IRP에 본인 부담으로 납입 가능한 금액은 연금저축 납입액을 포함해 연 1800만원이다. IRP 납입으로 발생하는 이자소득에 대해선 매년 고율의 이자소득세(15.4%)를 면제해준다. 향후 연금으로 수령 시엔 저율 과세(연금 지급 시점·나이에 따라 3.3~5.5% 차등)를 적용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납입금의 일부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 자영업자가 챙겨야 할 노후 대비 상품으로 꼽힌다. 매년 4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해 절세와 노후 대비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연금저축펀드는 매년 신규 투자금액 중 최대 400만원까지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총 급여가 5500만원 이하면 저축금액의 16.5%를 세금에서 공제해주고, 이보다 소득이 많으면 13.2%를 공제한다. 연간 400만원을 투자하면 52만8000원 또는 66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일반 증권계좌에서 ETF를 거래하면 분배금(배당금)을 수령할 때마다 배당소득세(15.4%)를 떼지만연금저축펀드에선 세금을 안 내고, 분배금을 인출할 때 세금을 부과한다.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분배금을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는 그만큼 커진다.

◆절세도움말, 세액공제 요건 알아보자 

연말이 되면 내년에 얼마나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는지 절세팁을 알아두는 게 좋다. 국세청이 제공하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절세를 위한 팁을 알려줘 연말 씀씀이를 계획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말공제 환급분 예상액 서비스는 항목별 절세 방법을 안내한다. 예상세액을 바탕으로 각자에게 맞는 절세 방법과 유의 사항을 알려 준다. 최근 3년간 연말정산 내역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의 세금 관련 재무 상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해 정산액을 추정하면 공제한도를 아직 채우지 못한 항목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직불카드 공제한도가 남아 있다면 연말에는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를 쓰는 식으로 지출 방법을 바꿔 연말정산 환급액을 늘려보자. 

국세청 관계자는 "세금 공제항목은 전년도 신고금액으로 채워진 금액을 수정 후 입력할 경우 개정세법이 반영된 예상세액을 계산할 수 있다"며 "항목별 절세도움말을 참고하면 앞으로 두 달간 소비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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