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미세먼지 잡아라… 건설사별 저감 특화 전략은?

김창성 기자2019.10.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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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의 스마트 공기 제어 시스템 개념도. /사진=김창성 기자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자 건설사·수요자 모두가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건설사들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세대 내 미세먼지를 줄이려 노력하고 수요자들은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갖춘 새 아파트를 청약 요건으로 내세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저마다 자체 개발한 첨단 미세먼지 저감 특화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 중이다.

삼성물산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을 적용한다. 주거성능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 장치인 ‘IoT 홈큐브’가 래미안아파트에 설치돼 실내 공기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장치는 미세먼지가 안 좋으면 빨간불이 들어와 세대 내 실내환기시스템을 자동으로 작동시킨다.

현대건설은 단지 입구에서 아파트 내부까지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적용하는 ‘H 클린알파’(Clean α)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H 클린알파 체크리스트 ▲H 클린현관 ▲H 아이숲(실내 놀이터) ▲유해 물질 흡착 벽지 ▲H 클린알파 핸드북 등으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에 새롭게 적용된 주거 플랫폼인 ‘C2 HOUSE’를 통해 24시간 깨끗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는 특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도입 중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이 미세먼지 위험수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각 동의 출입구마다 설치된 에어커튼이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해준다. 미세먼지가 많아도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그린카페와 아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도 조성된다. 

GS건설은 자회사 자이S&D와 개발한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을 선보였다. 기존 공기청정기는 밀폐 공간에서 지속 가동 시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했다. GS건설은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전열교환기와 공기청정기를 연동해 외기 환기 및 공기청정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면서도 천장 설치로 공간 활용성까지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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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시스클라인 시연 모습. /사진=김창성 기자
대우건설은 단계별 미세먼지 차단기술인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를 개발해 도입하고 있다. 대우건설만의 기술력으로 단지입구부터 지하주차장, 각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내부와 집안까지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구역을 5개로 구분해 집중적으로 관리·차단하는 청정 시스템이다. 대우건설은 올 5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미스트 분사시설 설치, 헤파필터 적용 등 공기청정 기능 등을 강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실내외 공기 상태 정보를 입주자에게 제공하고 실내 공기질 관리를 돕는 ‘IoT 클린에어시스템’을 단지에 적용 중이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월패드에서는 공기 상태에 따라 실내 환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보를 제공하고 공기질 상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자 건설사도 그에 발맞춰 미세먼지를 줄이는 특화 시스템을 적극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미세먼지 저감 특화 시스템이 적용된 단지는 타 단지와의 차별성을 갖춘 데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최신 트렌드와도 부합하는 만큼 수요자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성 기자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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