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대·대·광’ 만큼 분양 열기 뜨거운 ‘전·아·경’?

김창성 기자2019.10.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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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올 상반기 대전·대구·광주(대·대·광) 못지않게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인 지방 중소도시가 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충남 아산시, 경북 경산시(전·아·경)로 이들 지역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반기 청약 경쟁률 톱10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2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역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대전시 유성구로 74.52대1이다.

이어 ▲대구 중구 72.92대1 ▲대구 달서구 69.62대1 ▲광주 서구 54.3대1 ▲경북 경산시 53.95대1 ▲광주 남구 42.32대1 ▲세종 40.4대1 ▲대구 수성구 25.84대1 ▲충남 아산시 24.25대1 ▲전북 전주 덕진구 24.03대1이었다.

대·대·광을 제외한 지방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지만 전북 전주시 덕진구와 충남 아산시, 경북 경산시는 배후 수요가 풍부해 시장의 큰 관심을 받으며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북 전주시 덕진구는 주변으로 전주1·2일반산단, 완주일반산단, 완주테크노밸리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한다 또 전주에코시티를 비롯해 만성도시개발구역 등의 신흥주거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충남 아산시도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아산테크노밸리 등이 자리하며 아산신도시 조성이 진행 중이다.

경남 경산시는 경산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대구안심공업단지, 대구신서혁신도시첨단산업단지까지 가깝게 위치하고 경산역 인근에서 중산도시개발구역까지 개발 중이다.

이 세 지역은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 보니 각 지역 내에서도 시세를 주도한다. 부동산 테크 시세 자료에 따르면 최근 전주시 덕진구의 3.3㎡ 당 평균 매매가는 534만원으로 전북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 경북에서 시세가 가장 높은 지역도 3.3㎡ 당 610만원을 기록 중인 경산시다.

새 아파트에도 수요가 몰려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경북 경산시 중산동에서 2016년 8월 분양된 ‘경산 펜타힐즈 푸르지오’는 올 6월 전용면적 84.28㎡ 분양권이 4억6132만원(6층)에 거래돼 초기 분양가(3억840만원) 대비 1억5292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에코시티에서 2016년 10월 분양된 ’에코시티 더샵 3차’는 올 7월 117.74㎡ 분양권이 4억2162만원(12층)에 거래됐다. 이는 초기 분양가(3억7560만원) 보다 4602만원 오른 값이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서 올 2월 공급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5개월 만에 분양권에 322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아·경 지역에 1순위 청약통장이 몰린 것은 주변으로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했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신도시 및 도시개발사업 등 신흥주거지역 개발로 주거환경까지 개선되고 있어 미래가치가 인정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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