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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대 있는 나만의 GV80"… 제네시스, 첫 '커스터마이징'

전민준 기자2019.10.0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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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콘셉트카./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올해 11월 출시하는 ‘GV80’부터 커스터마이징 방식을 적용한다. 커스터마이징은 고객이 원하는 고급 옵션을 패키지로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GV80을 시작으로 내년에 나올 GV70과 G80에도 커스터마이징을 적용할 예정이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은 디젤엔진과 가솔린엔진 각각 1개 트림만 운영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는 형태로 판매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엔진별 2~3개 트림을 운영하면서 ‘옵션 끼워 팔기’ 즉 안전장치와 편의사양을 옵션으로 선택하도록 해 소비자들이 안전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최고급 모델을 사도록 유도했다. 

제네시스 GV80 경우 일반적인 옵션은 기본으로 탑재하면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 최첨단 안전시스템은 패키지로 운영해 한꺼번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GV80에는 현대차그룹이 독자 개발한 ‘HDA2’(Highway Driving Assistant 2) 시스템이 최초 적용된다. 기존 ‘차선유지종속’ 방식인 HDA 시스템과 달리 차 스스로 ‘좌우로 차선’을 변경할 줄 아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전방과 후측방에 레이더를 추가 장착해 차량 전후좌우를 체크, 방향지시등 조작 만으로도 차 스스로 ‘차선’을 변경할 수 있다.

안전기능 외에도 디지털키와 같은 인기 편의시스템도 패키지로 운영한다. 디지털 키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차량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 방식을 활용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면 차량의 문 잠금과 해제부터 시동, 주행까지 모든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이처럼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옵션 끼워 팔기 문제를 해결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차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1월 중순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GV80은 2.5 가솔린 터보, 3.5ℓ 가솔린, 3.0ℓ 디젤 등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3.0ℓ 디젤은 환경규제 등을 고려해 2020년 상반기 출시할 가능성이 자동차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통해 선보인 펠리세이드와 모하비 마스터가 가성비를 중시한 전략 기종이라면 ‘GV80’는 프리미엄 럭셔리 카테고리를 파고들 대형 SUV다. 현대·기아차는 이러한 SUV ‘트라이앵글’ 라인업을 앞세워 내수는 물론 내년 글로벌 SUV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기술적 우위 상품성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GV80은 최고급 SUV로 마케팅과 상품성 모두 갖춘 모델”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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