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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iOS 13 다크모드 써보니

박흥순 기자2019.09.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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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3 다크모드 사진. /사진=박흥순 기자

애플이 20일 새벽 2시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 iOS 13을 배포했다. iOS 13은 다크모드와 오디오 공유, 페이스 ID 인식속도 향상, 아이클라우드 다운로드 속도 향상 등 대부분의 기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기자는 20일 사용 중인 아이폰의 운영체제를 iOS 13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많은 사람이 몰리면 업데이트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기 때문에 이른 새벽에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약 1시간30분에 걸친 업데이트를 한 뒤 체험을 시작한 iOS 13은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인상을 줬다. 가장 먼저 알게된 차이점은 역시 ‘다크모드’다. 이 기능은 앱을 실행할 때 화면을 검은색 또는 회색으로 선택해 전력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OLED의 취약점 중 하나인 ‘번인현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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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3 다크모드 사진. /사진=박흥순 기자

하루종일 다크모드를 사용하면서 생각난 단어는 ‘이질감’이었다. 사파리 앱에서 다크모드를 실행하면 화면 상하단은 검은색으로 표시됐지만 본문 영역은 흰색 배경을 그대로 유지했다. 사파리 설정을 통해 본문을 어두운색으로 바꿨을 때 느껴지는 이질감은 더 커졌다.

다크모드 상태에서 실행한 사진앱도 익숙지 않았다. 깔끔함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화면이 더 작아보였다. 다크모드는 사파리, 앱스토어, 메모, 사진, 메시지, 시계 등 애플이 자체 개발한 앱에만 적용된다. 그 외의 서드파티앱은 아직 다크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크모드를 사용하면서 좋았던 것은 노치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눈의 피로를 덜어줘 화면을 오랫동안 바라봐도 머리가 아프지 않았다. 기자가 잠금화면을 흰색배경으로 사용한 탓에 어두워진 메시지 팝업창도 눈에 잘 들어왔다.

하지만 기자는 이날 오후 아이폰을 다시 라이트모드로 바꿨다. 큰 효용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애플이 장점으로 내세운 에너지 효율에 의문이 들었다. 기자는 오전 9시부터 6시간 넘게 스마트폰을 충전 없이 평상시처럼 사용한 결과 오후 3시30분경 배터리는 40%밖에 남지 않았다.
박흥순 기자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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