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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이어 미국에 유화책… 농산물 구매 이어 관세 대거 면제

안경달 기자2019.09.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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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이 농산물 수입 확대에 이어 미국산 일부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면제키로 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유청(치즈 가공시 생기는 부산물), 어분, 윤활유 등 16개 품목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두와 돼지고기 등 부대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이른바 '빅 티켓(Big Ticket)' 품목은 이번 관세부과 면제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시행되며 내년 9월16일까지 1년간 유효하다.

또 중국은 미국이 관세부과 연기와 화웨이에 대한 부품공급 금지조치를 완화하는 대가로 미국의 농산물을 더 많이 사겠다고 제안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이 이처럼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는 다음달 초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이달 중순 시작될 차관급 실무협상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미 재계 대표들을 만나 "중국은 무역 분쟁에 대해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원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의 투자를 환영하며 중국의 개방·개혁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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