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장제원 아들 대신 운전했다는 20대 "친해서 도와주러 가"

정소영 기자2019.09.11 09:08
기사 이미지
장용준씨 대신 운전했다고 허위진술한 남성. /사진=뉴시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씨(20)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가운데 사건 당시 장씨 대신 운전했다고 허위진술 한 남성 김모씨(28)가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이날 저녁 8시40분 취재진과 만나 ‘(장씨로부터) 대가성 부탁이 있었나’, ‘장제원 의원과 통화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말했다. 이어 “성실하게 수사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조사를 마친 후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장씨와 김씨의) 관계가 깊다. 1~2년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씨와 친해서 전화를 받고 도와주러 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 경찰이 측정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씨가 음주사고를 수습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으며, 사고 피해자에게 금품 제공을 명목으로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장씨의 변호인인 이상민 변호사는 이날 마포경찰서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씨에 대해 “의원실, 소속사 관계자 모두 아니다. 쉽게 말해 아는 형”이라고 언급했다.
정소영 기자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