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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슛 연상’ 김신욱, 짧지만 강력한 인상 남긴 투르크메니스탄전

김현준 기자2019.09.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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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대한민국의 공격수 김신욱(왼쪽). /사진=뉴스1
이번 시즌 중국 리그를 정복하고 있는 김신욱이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짧은 시간 동안 존재감을 발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조지아전과 달리 포백을 들고 나온 한국은 경기 초반 상대방의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전반 13분 이용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볼을 받은 나상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한국이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투르크메니스탄의 밀집 수비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한국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중원에서는 패스 미스와 턴오버가 자주 나오면서 투르크메니스탄에 위험한 역습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후반 38분 프리킥 기회를 잡은 정우영이 환상적인 킥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문을 흔들었다. 귀중한 득점을 안은 한국은 이후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통해 점수차를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한국이 만족스럽지 못한 예선전을 치른 가운데 경기 막판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가 있었다. 바로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 소속 상하이 선화로 이적해 7경기에서 8골 4도움을 몰아친 김신욱이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김신욱은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벤투호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6분 황의조와 교체 투입된 김신욱은 경기 종료 직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48분 이재성의 크로스를 받은 김신욱은 투르크메니스탄 골문 왼쪽을 향해 날카로운 헤더를 가져갔으나 수비수들의 수비에 막혔다. 후반 49분에는 이용의 크로스를 머리에 갖다 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볼 경합 도중 투르크메니스탄의 골키퍼와 충돌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라즈무하메도프가 튕겨져 나갈 정도로 엄청난 파워와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2차예선에서 상대하는 대부분의 팀이 한국보다 절대적 열세인 팀들인 만큼 이번처럼 밀집수비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한국 대표팀이 여전히 공격 부분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짧지만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김신욱의 높이와 파워는 앞으로 벤투호에 있어 중요한 옵션이 될 전망이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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