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9월 日항공노선 40% ‘급감’… 오이타·사가도 중단

김노향 기자2019.09.09 17:12
일본 취항 공항 8월 28곳 → 9월 24곳… 오사카만 늘고 나머지 23곳 여객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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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일본 노선 여객수 감소세가 커지고 있다. 9월 들어선 하루 평균 입·출국자수가 1만9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2000여명보다 4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 항공사가 운항하지 않아 한국인들이 가지 않는 지역도 확대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9월 들어 이날까지 인천공항의 일본 노선 여객수는 17만7655명으로, 전년동기의 29만742명에 비해 38.9% 감소했다. 월간 여객수가 100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한 해 전보다 19.5% 줄어든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이 시작된 7월 이후 누적 기준 인천공항의 일본 노선 여객수는 226만79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9만60명)보다 12.4% 줄어들었다.


이달 들어 9일간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일본 노선 여객수는 16만5988명으로, 전년대비 40.7% 급감했다. 이에 비해 일본 항공사 이용객수는 같은 기간 7.1%(1만896명→1만1667명) 늘었다.


인천공항에서 취항하는 일본 내 공항수도 지난 8월 28곳에서 9월 24곳으로 줄었다. 이들 공항 중 간사이공항(오사카)을 제외한 나머지 23개 공항의 입·출국자가 감소했다.


7월부터 노선이 폐지된 나가사키와 임시편으로 운항했던 하코다테, 구시로, 메만베쓰 등의 공항은 해당 노선 항공사들이 운항을 중단해 9월 들어 입·출국 여행객이 전무하다. 오이타와 사가공항은 정기편이 단항돼 역시 이용객이 없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불매운동과 함께 일본행 여행객도 감소하고 있는 만큼 항공사별로 노선을 더 감축할 공산이 커 갈수록 (일본 노선 여객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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