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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서울 재건축·일반 온도차 뚜렷

이남의 기자2019.08.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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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정부가 이르면 10월부터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의 민간택지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기로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폭을 키우며 거꾸로 가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단지는 하락했지만 일반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가을철 이사 수요에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새 아파트 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늘어나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오름폭이 커졌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올라 지난주 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은 0.03%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으나, 일반아파트가 0.06% 상승하며 오름폭을 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강남권 일반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강동(0.19%) ▲강남(0.11%) ▲구로(0.09%) ▲도봉(0.08%) ▲서초(0.06%) ▲성북(0.06%) ▲관악(0.04%) 등이 올랐다.

강동은 비교적 입주연차가 길지 않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를 비롯해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등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등이 5000만~6000만원 상승한 반면 재건축 추진 단지인 개포동 주공1단지는 1000만원 하락했다.

이밖에 매수세가 부진한 ▲강북(-0.02%) ▲강서(-0.01%)는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모두 0.01% 올라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위례(0.04%) ▲분당(0.03%) ▲평촌(0.02%) ▲중동(0.01%) 등이 올랐고 ▲일산(-0.05%)은 하락했다.

위례는 강남권 일반 아파트 가격 상승 영향으로 성남시 창곡동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가 5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코오롱을 비롯해 정자동 한솔주공4단지와 수내동 양지1단지금호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일산은 매수세가 뜸한 가운데 킨텍스 원시티 입주 영향으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08%) ▲구리(0.08%) ▲부천(0.08%) ▲성남(0.08%) ▲광명(0.06%) ▲김포(0.05%) 등이 올랐다. 과천은 강남권 일반 아파트가 오르면서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별양동·원문동에 소재한 래미안슈르가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구리는 일부 단지에 매수세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교문동 한가람LG, 대림, 인창동 성원2차, 수택동 대림한숲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새아파트 입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광주(-0.07%) ▲화성(-0.04%) ▲안성(-0.04%) ▲평택(-0.04%)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휴가철이 마무리 되면서 서울이 0.04% 상승해 지난주보다 큰 오름폭을 보였고, 신도시도 0.01%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은 큰 변동 없이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든데다 가을 이사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양천(0.26%) ▲강서(0.20%) ▲강남(0.08%) ▲도봉(0.07%) ▲강동(0.05%) 등이 올랐다.

반면 아직까지 전세수요가 뜸한 ▲강북(-0.07%)을 비롯해 ▲송파(-0.02%) ▲마포(-0.01%)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05%) ▲분당(0.03%) ▲평촌(0.03%) ▲중동(0.03%) 등이 올랐다. 파주운정은 일부 단지에 전세 수요가 늘면서 와동동 가람마을8단지동문굿모닝힐이 25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수내동 양지1단지금호, 서현동 시범한양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반면 아직까지 전세 수요 움직임이 크지 않은 ▲판교(-0.03%) ▲산본(-0.03%)과 킨텍스 원시티 입주 영향을 받고 있는 ▲일산(-0.01%)은 소폭 내렸다.

경기·인천은 ▲안양(0.11%) ▲광명(0.10%) ▲의왕(0.09%) ▲과천(0.05%) ▲수원(0.05%) 등이 올랐다. 안양은 대단지 아파트에 전세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고양(-0.07%) ▲성남(-0.07%) ▲안성(-0.03%)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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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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