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HC코리아 사과에도 여론 '싸늘'… "일본 본사가 사과해도 어림없다"

안경달 기자2019.08.13 18:11
기사 이미지
/사진=DHC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한국지사인 DHC코리아가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는 13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DHC 텔레비전'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방송 내용에 대해 본사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빠른 입장발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DHC코리아는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저희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다"며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DHC 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 DHC코리아는 동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며 "다시 한번 금번 문제에 대해 국민, 고객, 관계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누리꾼 baoh****는 "이게 한국 책임자가 나와서 사과할 사항이냐"며 "극우 혐한 선동한 당사자와 일본인이 나와 진솔한 사과를 해도 분이 풀리지 않을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 whit****도 "일본 본사의 사과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분노를 표했다.

한편 지난 10일 DHC의 자회사 DHC-TV는 시사프로그램 '도라노몬 뉴스'를 통해 출연자들의 혐한 발언을 여과 없이 내보냈다. 방송에서 출연진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보면 된다”,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등의 발언을 해 국내에서 DHC 불매운동이 일었다. 

안경달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