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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로우 누구?…#미란다커 구남친 #인터폴 적색수배

김경은 기자2019.06.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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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우. /사진=뉴스1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말레이시아 사업가 조 로우가 화제다. 

조 로우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금융업자다. 그는 지난해까지 말레이시아 총리를 지낸 나집 라작의 측근으로 '말레이시아 부패 스캔들'로 인해 현재 인터폴에 적색 수배된 상태다. 

조 로우는 지난 2009년 불거졌던 '원 말레이시아 개발'(1MDB) 관련 스캔들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1MDB는 주택·공원·교통 터미널 등 각종 기반시설을 개발한다는 명분으로 그 해 설립된 말레이시아 공기업이다. 나집 전 총리는 1MDB를 통해 45억달러(약 5조3500억원) 규모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조 로우는 공식적인 직책은 없었지만 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등 행동대장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그는 나집 전 총리의 의붓아들 리자 아지즈와 함께 할리우드 영화에 자금을 투자하고 미국 내 고급 부동산과 미술품 등을 사들이는 수법으로 빼돌린 돈을 세탁했다.

조 로우는 빼돌린 국고로 2억5000만달러짜리 슈퍼요트를 사들여 파티를 여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왔다. 나중에 이 요트는 말레이시아 당국에 다시 압류됐다. 조 로우는 이러한 의혹으로 인터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 등 12개국 수배 명단에 올라있다.

특히 그는 재력을 통해 할리우드 출신 유명 배우와 가깝게 지내면서 한때 유명 모델 미란다 커와도 교제했다. 미란다 커에게 810만달러(약 96억원)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보석을 선물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친분을 과시하며 미술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조 로우는 현재 홍콩에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24일 양 전 대표가 조 로우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 전 대표가 동남아시아 사업 관련 투자를 받기 위해 재력가인 조 로우에게 접촉했고, 이 과정에서 강남 유흥업소 여성들을 조 로우 접대 자리에 불렀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가수 싸이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도 자리했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왔다. 
김경은 기자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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