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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못 기다려”… 1기신도시 옆 택지지구 노려볼까

김창성 기자2019.06.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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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신도시 일대. /사진=김창성 기자
경기 분당·일산·평촌 등 1기신도시가 노후화하면서 주변에 조성 중인 아파트가 관심을 받는다. 새 아파트만의 장점을 누리면서 1기신도시 내 잘 갖춰진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서다.

각종 논란 속 개발이 진행 중인 3기신도시 분양까지도 최소 3년가량 남은 만큼 당장 내집 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1기신도시 내 아파트 26만7000여가구 중 1991~1995년 사이 입주해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23만8000여가구로 약 90% 정도다.

특히 1기신도시는 3기신도시 발표로 집값 상승폭도 꺾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1기신도시는 6월까지 0.84% 하락했다. 지역별로 평촌(-1.65%), 분당 (-0.84%), 일산(-0.37%) 주요 지역이 하락을 이끌었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 하락폭(-0.36%)을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1기신도시는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은 좋지만 아파트 평면 등은 최근 트렌드에 뒤처진다”며 “특히 재건축 연한은 됐지만 단지규모가 워낙 크고, 중층이 많아 재건축이 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려 주변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와 인접한 삼송지구는 일산신도시 노후화에 새 집을 찾아 밀려온 수요가 몰리며 인기 거주지로 떠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원흥역 푸르지오’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해 8월 5억65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4억5200만원) 대비 1억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지난해 말에는 분당과 인접한 판교대장지구에서 ‘판교 더샵 포레스트’,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가 1순위 마감 후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김창성 기자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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