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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멈추지 않고 중국과 맞서나 "시진핑 포기할 때까지 계속"

정소영 기자2019.06.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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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사진=로이터

홍콩의 학생들과 민권 운동가들은 13일(한국시간) 중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협정 개정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를 계속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최루탄 발사 등 폭력 사태로 비화한 항의 시위는 홍콩 최대의 정치 위기로 발전했고 결국 인도 협정 심사를 연기시켰다.

대학생 루이스 웡은 “정부청사 및 입법원 봉쇄가 친중국주의자들의 인도협정 개정 시도를 막아냈기 때문에 성공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범죄자들을 중국으로 보내 재판받게 하는 것을 쉽게 만드는 협정 개정에 대해 반대론자들은 홍콩에 대한 중국의 통제를 강화하고 홍콩의 자유를 침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을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중국의 다른 도시처럼 만들려는 것을 포기할 때까지 시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 12일 정부청사 앞에 모인 시위대에 최루탄과 후추가스를 발사하고 홍콩 선역에서 시위대에 대한 압박 작전을 계속했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대부분인 시위대는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로와이충 홍콩 경찰 커미셔너는 “심각한 충돌로 인해 경찰이 최루탄과 후추가스, 고무탄환 등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병원 소식통들에 따르면 같은 날 72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

로 커미셔너는 “시위가 소요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위로 체포될 경우 오랜 수감 생활에 처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홍콩 정부는 또 공공질서교란법 적용을 들먹이며 시위대를 위협하고 있다.

한편 일부 기업들이 휴무에 들어갔으며 파업과 수업 거부에 대한 촉구들이 이어지고 있다.
정소영 기자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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