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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1년 7개월만에 최저…미중무역갈등·수출 부진 원인

박흥순 기자2019.05.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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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원화값이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19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의 실질실효환율(REER)은 110.20(2010년 100 기준)으로 1달 전보다 0.6% 하락했다. 이는 2017년 9월 109.64를 나타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효환율은 교역상대국 통화에 견준 원화의 가치를 교역량 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구한 환율지수다.

여기에 물가상승 효과를 차감해 외국상품에 대한 실질 구매력을 따지는데 100보다 높으면 기준연도(2010년)보다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지난해 원화의 연평균 실질실효환율이 전년 대비 1% 상승해 2013년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원화가치는 지난해 말 이후 하락세로 반전하는 모습이다.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은 지난해 11월 113.99를 기록한 뒤 12월부터 5개월째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17일 종가 기준 달러당 1195.7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2.3%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는 강달러 기조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수출 부진 등 경기여건 악화가 꼽힌다.

다만 지난해 말 이후 부진한 수출 측면에서는 REER 하락 시 교역상대국들이 한국산 상품을 싸게 살 수 있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흥순 기자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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