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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감독, 성적 부진으로 사퇴 "팬들에게 즐거움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

김현준 기자2019.05.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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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KIA 감독. /사진=뉴스1

이번 시즌 최하위로 추락한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50) 감독이 스스로 물러났다.

KIA 구단은 "김기태 감독이 16일 광주 KT 위즈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놓는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15일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날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 KIA는 15일 현재 13승1무29패(승률 0.310)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KIA는 박흥식 퓨처스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박 대행은 오는 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KIA 1군팀을 지휘한다.

김기태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을 위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고,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14년 10월 KIA 제8대 감독으로 취임한 뒤 2017년 KBO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두는 등 2016년부터 3년 연속 KIA를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5위에 그친 후 와일드카드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당시 넥센)에 패하며 허무하게 포스트시즌을 마무리했던 KIA는 올해 최하위라는 충격적인 부진에 빠졌고, 김 감독도 결국 자진 사퇴로 물러나게 됐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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