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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5분기 만에 최저치? "추경 반영이 변수"

채성오 기자2019.04.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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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야적장에 차량과 컨테이너가 수출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대 초반(전분기 대비)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출과 내수가 위축된 상황에서 정부 지출로 경제를 지탱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21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전분기대비 0.3~0.4% 성장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0%대 초중반이면 2017년 4분기(-0.2%) 이후 5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1분기 1.0%, 2분기 0.6%, 3분기 0.6%, 4분기 1.0%였다.

수출 부진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1분기 수출은 전년 대비 1월 -6.2%에 이어 2월 -11.4%를 기록한 뒤 3월에는 8.2%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한은이 전망한 올 수출의 순성장 기여도는 지난 1월(전망)에서 1.1%포인트였지만 이번 전망에서는 1.0%포인트로 낮아졌다.

한은은 이번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민간소비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보다 각각 0.1%p 낮은 수준이다.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치는 지난 1월 2.0%에서 이번에 0.4%로 크게 하향 조정됐다.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치의 경우 -3.2%로 지난 1월과 동일했지만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건물건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을 0.3%(전분기대비)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한은의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인 2.3%(연간 환산)에 도달하기 위해선 2분기 1%(전분기대비) 성장해야 한다. 글로벌경제가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한 점을 고려하면 2분기 1% 깜짝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추경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약 7조원 규모의 올해 추경예산안을 24일 국무회의를 거쳐 25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한은이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5%에는 추경이 반영되지 않았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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